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 내일을 밝히는 오늘의 고운 말 연습 아우름 22
이해인 지음 / 샘터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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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를 많이 합니다.

전화를 하기보다는 메세지를 보내는 일이 더 많은데. 이럴 경우에 단어 하나로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그렇게 느끼길 원해서 보낸 건 아닌데 말이죠.

항상 '말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하자' 라는 마음을 갖고 있음에도 정작 급하면 말이 툭 튀어나오는 게 사실이고.. 이 한마디 때문에 한번 더 반성하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지르고 난 후에 후회해봐야 소용도 없는데 말이죠.


이 책은 띠지에 적혀있는 '고운 말 차림표'라는 표현 그대로 그동안 제가 했던 표독스러웠던 말들을 한번씩 더 돌아보게 만듭니다. 아, 나도 저렇게 말을 했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한번 더 읽어봤습니다. 뭔가 반말로 평을 쓰면 안될 것 같은 책이에요.

그만큼 표현이 정중하기도 했고,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때는 사근사근하게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메일을 쓰기보다, 워드로 쳐서 편지를 보내는 것보다는 손편지를 선호하는 편인데.. 수녀님도 그러신다셔서 새삼 반가웠습니다. 손으로 쓰면 더 정감이 있고, 이 사람이 이만큼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번은 더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씁니다.


수녀님의 고운 마음이 한가득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수녀님의 책을 접해본 적은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깨끗한.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살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본 적은 거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이라도 긍정적으로. 그리고 예쁜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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