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밤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기타모리 고 지음, 김미림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런 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제목이 예쁘고, 또 검색하다가 시간이라기에!!! ㅎㅎ 무작정 도서관에 신청을 하고
빌려왔는데.. 호오~ 이거 재밌다.
 
지난번에 읽었던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이라는 책이랑도 닮았다.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

작가
구지라 도이치로
출판
살림
발매
2010.07.0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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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맥주바에서, 금요일 밤도 술집에서.
벚꽃의 이야기는 물론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항상 끝을 맺는 건 바의 주인 구도라는 거.
금요일 밤은 좀 독특하긴 하지만 단골 손님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단골 손님이 되어 버린 부잣집(?) 아가씨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어쩐 일인지 이야기가 끝나면 바의 주인은 그대로 쓰러져서 잠이 들어버린다. 나중에 왜 그런지 밝혀지지만 이것도 참...
한번씩 읽어볼만 하다.
 
벚꽃은 총 네편 시리즈의 첫 작품이고, 작가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더 써줬으면 좋았을 책인데...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구만..
 
앞으로 나올 단골 손님들의 이야기와 마지막에 나온다는 맥주바 '가나리야'의 주인장 구도의 이야기가 엄청 궁금하다. 단골 손님들 중 반의 이야기는 지나갔으니, 나머지 다른 손님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려나. 마지막 편을 읽고 참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자신의 행복을 남의 불행과 빗대어 저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니. 그럼 그동안 만날 약속을 철썩같이 믿고 있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 원... 씁쓸한 이야기였다.
 
무사히 나머지 두편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금만 인기가 없어도 시리즈 시작해놓고 나오지 않는 책이 허다하니까.. 이 책은 끝까지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로 벚꽃 흩날리는 밤과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이 두권은 출판됐고, 나머지는 개똥벌레 언덕과 가나리야를 아십니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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