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가 다시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예전에 보았던 아침에만 하던 그 명작만화를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제목도 "달타냥과 삼총사"다. 연도를 보니 나온지 엄청 오래됐던!!! 그래서 깜짝 놀랐다. 분명 초등학교때 아침에 봤는데 연도는 1980년대였다.(이게 제일 충격!!) 안그래도 보고싶었는데 삼총사가 다시 나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더 보고싶어져서 마구 찾아다니고 있는 나다. 책을 받자마자 안에 들어있던 삼총사 광고지(?)를 봤는데.. 안에 다르타냥이 쓴 글이 대박이다. "아직도 아라미스를 남장여자로 착각하고 있는 당신은.." 바로 나를 두고 한 말이 아닌가싶다. 난 아직도 아라미스가 남장여자인 줄.. 그래서 거기 나오는 장면이 계속 떠오르는데. 받아보고 두께의 압박에 놀랐지만 그만큼 가독성도 좋았다. 한시간 정도 읽었는데 어느새 100페이지, 이렇게 넘어가고 있으니 그 안에 있는 얘기들이 재미있었던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어리다고만 나오는 다르타냥은 삽화를 보니 어린게 아니어서 삽화를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역시나 그렇다. 거기다!!! 콩스탕스가.. ㅠㅠ 유부녀다!!! 난 이런건 몰랐다고~ 노랑머리의 귀여운 아가씨인 내 콩스탕스를 돌리도! 역시 어린이용은 어린이용인가보다.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는 아직도 어린이인가??ㅎㅎ 비교를 하자면 끝이 없을테지만 계속 비교를 하게 될 정도로 재미있다는 얘기다. 시골에서 처음 올라와 리슐리외 추기경을 만났던 것이나, 첫눈에 반해 사랑하게 된 콩스탕스(ㅠㅠ 유부녀라니!!). 그리고 첫 만남은 싸움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깊어지던 삼총사와의 우정. 어느 하나 빼놓을 수가 없다. 다르타냥과 만나면서부터 사건에 뛰어들게 된 삼총사. 두려워하지도 않고 서로를 믿는 그들의 우정에 새삼 감탄했다. 자기전에 책을 읽는데 뒷부분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아직 진행중인 삼총사의 모험속으로 나는 다시 뛰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