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서울산책 - 쉽고 가볍게 즐기는 서울 걷기 여행 레시피 38 동네 한 바퀴 시리즈 1
이하람 지음, 이동천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울은 상상도 못했다. 지하철도 못 타거니와,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친구를 만나러 갔던 서울은 친구를 놓칠까봐 손을 잡고 다녔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치이는 사람들에 눈에 힘을 꼭 주고 다녔다.

이제는 그보다는 편하게 다닐 수 있는데.. 최근의 예로 나를 보고 엄마가 "예전엔 어디 다니지도 않더니, 서울이며 다른곳도 잘 다닌다"고 놀라워 하셨다. 집에 오면 밖을 나가지 않던 나였는데 주말마다 어디론가 가기에 바빴다.

 

<두근두근 서울산책>은 예전에 가본곳들이 들어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이며, 청계천. 커피프린스에 나왔던 이선균의 집 산모퉁이 카페까지.

사실 산모퉁이 카페는 갔었는데 티비에서 보던것보다는 덜했다. 티비가 너무 멋있게 찍었던 탓인지 굉장히 넓어보였던 곳이 가보니까 좁았던것에 실망했고, 또 뭐 때문인지 한참 공사중이었다. 일본 관광객들을 위해 친절하게 커피 프린스 누구네 집 이라고 현수막까지 걸려있었는데.. 그건 말 그대로 현수막이었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사진도 찍을 수 없었고(난 사진을 좋아한단 말이다!) 좁아서 커피는 마시지도 못했다. 좀 더 여유로운 곳을 상상했었는데..

그래도 매년마다 가고 싶은곳은 창덕궁. 궁들이 모여있는 그곳이다. 또, 1박2일에 나왔던 북촌 한옥마을. 갔을때 포토존이 있는줄 몰랐는데 방송을 보면서 새삼스러웠다.

그리고 책 가득히 소개되어있는 맛집들이랑, 이런곳도 있다면서 골목길까지 표현해 놓은 것.

정말 맘에 들었다. 다음에 서울에 가게 되면 저 책을 들고 가서 인증을 해야겠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책을 들고 서울에 가서 여기 갔었다~라고 비교를 할 참이었는데.. 어째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

조만간에 서울을 방문해야겠다.

그림이 참 아기자기하게 소개되어있다. 가는길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나같은 방향치한테는 엄청 도움이!!! +ㅁ+

매번 지하철 노선표 들고, 이길이 맞나 몇번씩 확인하기 바쁜 나라서 이게 제일 반가웠다. 맛집을 찾아야하는 수고도 덜어주고. 이젠 사진만 찍으면 되겠다. 소개된 멋진 곳들 인증샷!!

 

 

지난번 밤에 가서 봤던 청계천도 좋고. (물은 더럽다고 발 담그지 말랬지만.. 더울땐 꼭 담가보고 싶단 말야)

몰랐던 혜화동도 좋다. 사진을 비록 없지만 ㅎㅎ 맛있는곳도 많아서 참 좋은데.. 이 동네하고 비교하면 할수록 좌절이.

기다려, 서울!! 조만간에 방문할께. 저 책과 함께.

멋진 곳, 예쁜 곳들 두루두루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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