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너무 많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2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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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일본 추리소설만 읽다가 어쩌다 한번씩 눈을 돌려 영미권 추리소설도 읽는데..

이책도 마침 일본 추리소설에도 손이 안가고, 갖고 있는 책들에 손이 안갈때 만났다.

서평 책이라 안그래도 잘 안읽힌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어쩜 이렇게 안 읽힐수가!!

나름 재밌다고 생각한 책이라서 골랐는데.. 요새 내 책 고르는 실력은 꽝인가!!!

 

피터는 상류층 자제이면서 동시에 사립탐정이다. 셜록 홈즈와 약간 비슷한데 돈이 없는 홈즈에 비하면 완전 부자!!! 그리고 경찰에게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경찰에 친구가 있다)

전작과 약간 이어지는듯하지만 그건 그냥 그 일을 마치고 나자마자~ 이런식으로 시작된다. 피터의 형이 살인에 휘말리게 됐다. 다름 아닌 형의 집에서 동생의 약혼자가 살해된 것이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변호를 해주는데 형은 입을 다물고 있고, 동생은 거듭 진술을 번복하며 피터를 더욱 헷갈리게 만든다. 게다가 그날밤 무슨 소리는 들었거나, 누군가를 본 사람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제목 그대로 증인이 너무 많다!!!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했던 피터는 모르는 사람의 사건을 해결해가듯 작은 단서를 하나하나씩 찾고 다니는데..

 

등장 인물도 너무 많았고, 날 더 헷갈리게 만들었던건 번역이다. 어디서는 피터 경, 어디서는 피터씨. 분명히 보는 시점이 똑같은 것 같은데,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저렇게.. 너무 정신이 없었다. 옛날에 나왔던 책이라서 고전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있다. 인용한 구절에서 주는 의미가 있을텐데.. 그걸 모르니 더 난감할뿐. 홈즈와 비슷했지만 약간은 정신없었던 책이다. 전작은 어땠는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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