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 당신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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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사랑이야기들.

그리고 사랑후에 꼭 따라오는 이별들.

혼자서 하는 짝사랑...

둘이서 하는 사랑.

그리고 또 사랑하는 두 사람을 바라봐야만 했던 외사랑.

이 모든것들은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텐데..

이상하게도 사랑이야기만 나오면 모든것이 내 이야기같아서 읽다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웃다가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책 안에서 여러 방식의 사랑을 만나는 동안.. 처음에는 미소를 지었고..

두번째는 씁쓸함을 느꼈으며.. 세번째는 외로워야했고. 마지막은 그렇게 외롭지만은 않았다.

돌이켜보면 가슴 아팠던 일들뿐이었지만, 눈을 크게 뜨고 다시보면 왜 그랬나 싶기도했던..

모든것을 마음속에만 묻어둬야했던 이야기들.

바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항상 후에올 이별에 가슴 아플것을 알면서도

다시 한번..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는건 나를 채워줄 누군가가 있음을 알기에.

그 사람이 있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어서..

 

책에서 물어오는 12가지의 물음에 나는 몇가지나 답할 수 있었는지

지금 책 뒤 표지를 보면서 생각해보고 있다.

5가지정도.. 이것도 현재진행형이 아닌 모든것이 다 끝난후에나 물을 수 있었던 말들.

왜 내 사랑에 용기가 없었을까.

이제 끝난 일인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책안에 담긴 에피소드들을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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