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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과앤 지음 / 블라썸 / 2022년 9월
평점 :
로맨스 판타지에 빠졌다.
정확히는 '회귀물'이라고 하는 몇번의 죽음을 거쳐 다시 살아나는 스토리에 빠진건데.. 최근에 카카페에서 읽은 소설이 대부분 그런 종류다.
돈을 주고 읽는 열정까지는 없어서 무료회차까지만 보고 완결은 대부분 검색해서 보는 편인데, 이번 책도 사실은 회귀물인 줄 알았다.
회귀물의 스토리는 대체로 너무 가진 게 없어서 상대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악녀로 낙인 찍혀서 다시 살아난 다음 그들에게 복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 이야기들이.. 이상하게 재밌어서 거침없이 빠져들던 와중.. 이 책을 만났다.
사실 서평 책으로 만난 건데.. 게다가 시기도 늦었다. ㅠㅠ 왜 날짜를 착각하고 있었을까. 해서 부랴부랴 운동하면서 읽었는데.... 와.. 이렇게 1권을 끊기 있기 없기....
이러면 안되지..
'남작가의 방계인 '테릴'을 사람들은 신데렐라로 불렀다.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건만 그는 어느 날 그녀에게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절망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북부의 왕' 리한 공작. 그는 자신이 아버지라며 자신에게 혹독한 수련을 시켜 후계자로 만든다. 3년 후 테릴은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가장 원하는 후작위를 뺏고자 후작가의 장남이 세시오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 까지가 스토리인데.. 아니 아버님.. 갑자기 나타나시더니 미친듯이 수련을 시키고, 딸에게 애정은 일말도 없는 것 같은데 어머님한테는 다정하고.. 또 애정이 없나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냥 표현이 서투르다고 하는 게 맞겠다.
그리고 세시오.. 이 남자는 얼마나 비밀스러운 사람인지. 알고보니 황가의 자손이며, 언령을 쓸 수 있는. 말하자면 천하무적? 이지만 지금은 몸을 사리며 자신의 힘을 불리고 있는 중. 그러다가 테릴을 만나는데.. 이 두사람의 싸움인 듯한 만담? 도 재미지다 ㅋㅋㅋㅋ 둘 다... 그 마음은 언제 전할건데. 싸우다가 정든다!
1권 밖에 없어서.. 후속권이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제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을 검색했는데 없다.. 없어... 그래서... 도서관에 '사주세요'... 했다.
얼른 읽을 수 있었으면!!!
두 사람의 만담 기대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