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찰여행 -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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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좋아한다. 절에도 있는 단청이라던가, 풍경 그리고 특히 향 냄새.

나무 냄새랑 비슷해서 그런건지.. 절에서 나는 향 냄새는 특히나 더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절을 찾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뭔가 마음이 복잡하거나 하면 절을 간다.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마음이 놓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책 속에 많은 사찰이 나왔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곳인 백양사.

가을이니까 초록보다는 단풍이 들어서 알록달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겠지.

그러고보니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책 속의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는데 책에는 단풍보다는 초록함이 가득한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몇년 전에도 가고 한달전에도 다녀왔던 선운사.

선운사는 가을이면 꽃무릇과 함께 단풍도 유명한 곳이었다.

꽃무릇이 융단처럼 깔린 그 길을 지나 오르다보면 선암사에 가기 전 다리가 보인다.

그 다리가 단풍이 들면 또 그렇게 멋지다는데 아쉽게도 단풍이 들 무렵 가보질 못했다.


이 두곳 말고도 가보진 못해도 사진으로 접했거나 이름으로 들어본 곳들이 많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책 한권을 들고 산사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책 속에서 소개해 준 꼭 봐야할 곳이라던가.. 아니면 다른 사진들에서 봤던 장소들.


책을 읽으며 하나 아쉬웠던 점은 글에서는 장황하게 설명을 해서 여기는 꼭 봐야 한다! 이래서 사진을 보면 정작 그 사진이 없어서 뭔가 아쉽긴 했다. 그거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책이긴 하지만.


얼마전에 읽었던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산사편)과 더불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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