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2020-2021 최신판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조카가 2명 있다. 둘다 남자애들인데 어찌나 활발한지.. 애들이야 다 그렇지만 밖에서 노는 걸 좋아했다. 날이 좋으면 놀이터에라도 나가려고 하고, 집에서 놀 때는.. 어쩌다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을 때?? 그리고 날이 좋으면 나도 놀러가고 싶으니 그럴 땐 어떤 여행지를 가야하는지도 참 난감했다.


다행히 집이 그나마 바다와 가까워서(가깝다고 해도 40분 거리지만) 여름때면 물놀이를 했고.. (나는 못 들어갔다) 그래도 어딘가 갈 곳을 찾아야 했다. 일단 나가면 애들 옷부터 시작해서 챙길 게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가는 곳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뭐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내기도 힘들었다.


이 책에는 엄마가 직접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한 장소와 그 장소에는 어떤 먹거리들이 있는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다. 아이와 이런 곳에 가면 이런 체험을, 그리고 아기때부터 준비할 물건들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챙기다가도 이 책을 한번 더 보고 가면 좋을 듯했다.

빠짐없이 챙긴다고 해도 분명히 잊는 물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니까. 나처럼 덜렁대지 않으면 그것도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근데 보니까 죄다 위, 아니면 아랫지방이고.. 충남권은 거의 없더라.. ㅠㅠㅠㅠ

차가 없었으면 움직이기 엄청 불편할 것 같다. 애기들 둘 데리고 버스타는 건 진짜... 내 차가 있을때라서 버스 타는 건 생각도 못했다.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진짜 최악이다. 근데 이런 고생마저도 이 책을 읽다보니 즐거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년기 때의 체험과 생각은 그 누가 알려줄 수도 없는 것들이라서 언젠가 조카들과 함께 방문했던 곳을 다시 갔는데 그때 우리 이런 거 했잖아, 여기서 뭐 먹었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으니 새삼스러웠다.


우리 조카들이 어렸을 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지금이라도 다니면 되니까 동생과 함께 계획을 세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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