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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비즈니스 Untact Business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20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그 곳에서만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뒤집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코로나는 사람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그리고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의 접촉으로 인해 퍼진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금지했으며 이로써 경제는 악화되기 시작했다. 각국의 공장들이 멈추고, 생산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점을 본 곳이 있으니.. 제일 큰 산업은 마스크였다.
황사때문에라도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으나, 그 때도 이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 수요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틈타 가격이 올라간 것은 말할것도 없다. 품귀현상이 일어나 가격이 높아짐에도 사람들의 수요는 있으니 적게 만들고 많은 수익을 보려는.. 이런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또 다른 상황은 아이들이다. 면역력에 취약한 아이들이 걸리면 어른들보다 해결책이 더 없으므로, 학교생활도 할 수가 없다. 이로써 제일 안타까운 게 올해 입학생과 졸업생이다. 물론 많은 입학과 졸업 기회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년에 한번뿐 아닌가... 안타까운 일도 있는 반면 웃픈 일도 있다.
바깥 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확찐자'가 되는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고 밖에서 뛰어놀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집 안에만 있으니 점점 살이 찌는 것. 이로 인해 건강에도 적신호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코로나는 안타까운 상황들도 많았지만 그에 비해 수요가 늘거나 규모가 커진 산업들도 많다.
위에 얘기한 마스크가 그것이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음에 따라 필요한 원격 수업 기자재들이다.
태플릿이나 컴퓨터의 수요가 늘어나 한동안 그것들은 구할수도 없었다. 그리고 마스크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산업, 바로 체온계, 손소독제 등 소독에 필요한 물품들의 산업은 더욱 커졌다.
반등도 있다. 자영업자와 여행객의 발길이 끊긴 항공 산업이 그것이다. 큰 항공사나 여행사는 그나마 낫다고 하지만 협력사나 작은 여행사들은 구조조정을 피할 길이 없었다.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집어가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음.. 그러나 역시 경제 이야기는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