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스케일링

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기업에 관련된 이야기들.

기업이 발전하려면 어느 순간에, 어떤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야 하고, 어떻게 자금을 끌어들여야 하는 지가 나와 있는데... ㅠㅠㅠㅠ 크게 흥미가 있는 얘기가 아니라서 더 어려웠다.

그런데 읽으면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던 게, 한참 인터넷 처음 나왔을 때 사용했던 넷스케이프라던가.. 최근에 나오고 있는 우버. 그래고 애플사의 이야기들이 나왔기 때문인지 앞부분은 엄청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 네트워크 시대는 기업들이 역사상 어떤 시점보다 훨씬 바르게, 엄청난 보상을 거둬들이게 해준다. 이를 극대화한 전략이 바로 '블리츠스케일링'이다. 블리츠 전략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효율보다 속도를 우선시한다. 이를 통해 매우 급속한 성장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전략이자 일련의 기법이다. 

에어비앤비 사업을 예로 들면서, 위기에 있던 그들이 어떻게 성장을 이뤄냈는지를 말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사업이 커지고,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늘 그렇듯 경쟁사가 나타난다. 자본금을 가지고, 회사를 세우고 똑같은 플랫폼을 적용하여 몸집을 키운 다음, 원래있던 회사에 파는 식이다. 이렇게 몸집을 불렸던 그들이지만, 결국은.. 그 돈으로 인해 망하게 됐다. 더이상의 발전이 없었던 탓이다.

블리츠스케일링은 빠른 변화에 대응하면서 그만큼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위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며, 그리고 동종업계 또는 멘토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했다. 위험이 따르는 일에 무조건 행동을 보일수는 없는 법. 특히나 동종 업계가 위협을 가해온다고 더욱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그들의 의견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이런 걸 보면 아무나 회장을 하고, 기업을 이끌어가는 건 아닌듯싶다.

드라마에서는 회장의 기분에 따라 돈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데.. 매번 그렇게 했다가는 그 회사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이야기가 샜는데.. 이 책은... 어려웠다. 재밌게 읽기도 했지만 기업을 이끌어 갈 것도 아니라서 나랑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어려울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