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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비원의 일기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0
정지돈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프랑스 코딩 학교인 에콜42에 입학할 꿈을 가진 대학원생 주인공 '나'는 서울스퀘어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야간경비원연맹의 아시아 지부장 조지훈을 만난다. 조지훈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문학과 영화, 특히 시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대학에서 알게 된 '기한오'와 독서 모임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야간 경비원을 하면서 보냈던 하루를 블로그에 일기 형식으로 공유하기로 한다...
라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이야기가 너무 어려웠다.
책 소개에서는 '한 실패한 혁명가와 그 혁명을 계속해서 좌절시켜온 역사에 대한 이야기인 이 소설은 주인공이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는 2018년 1월 3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의 이야기를 블로그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 라고 하는데... 내게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생각없이 읽었으니 속도는 괜찮았는데 읽고 나니 막상 무슨 얘기를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책 소개도 읽어보고..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들춰봤는데... 그래도 너무나 어려운 얘기였다.
핀 시리즈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형식으로 이야기를 써 낸 여러 장르의 책을 보여줘서 좋은데... 독자 입장에서는 조금 난해해서... ㅠㅠㅠㅠ
좋은 책, 좋은 글을 쓰시는 작가분에게 힘이 되드리지 못해 왜 이래 죄송한지...
다음엔 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