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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잔혹한 어머니의 날 1~2 - 전2권 ㅣ 타우누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9년 10월
평점 :
맘몰스하인의 오래된 저택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연락을 받고 사건 현장에 가본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그곳에서 더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견사 주위에서 사람의 뼈가 발견된 것! 뼈는 점점 더 많이 발견되고, 모두 여성인 데다 어머니의 날 전후에 실종된 것으로 발견된다.
단서를 쫓아가보니 저택에서 발견된 시신인 테오 라이펜라트가 돌봄을 목적으로 데려온 아이들 중에 용의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그 아이들의 그렇게 된 데에는 테오와 그의 아내인 리타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는데..
어머니에게서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받고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문제아들, 오갈곳 없는 아이들만 골라서 데려온 부부. 아이들에게 특히 가혹하게 대했던 리타는 자살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타살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사회복지국에서조차 그 부부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고 있으면서 묵인했다는 것. 이 부부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가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게다가 피아의 동생이라서 나오는 줄만 알았던 킴!
읽으면서도 몰랐는데 그녀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허어~~
두권이라서 분량이 만만치 않았으나, 그만큼 또 흡입력도 좋았다.
오랜만에 만난 피아는 여전히 강단있게 자신의 의지를굽히지 않고 수사를 해나갔고, 보덴슈타인의 그녀의 든든한 동료였다. 그리고 피아는 안좋게만 보는 것 같던 엥엘 과장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어~~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자기랑 부딪힌다고 뭐든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은 아닌거다. 물론, 그것이 맞는 경우도 많다.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기에, 자기를 거둔 사람에게서나마 사랑을 느끼고 싶어했던 아이들에게 이 부부는 얼마나 잔인한 짓을 했는지 모른다.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어쩜 그렇게 잔혹한 수 있는지.
거기다 이 사람이야! 하고 범인을 쫓아가고 있었는데.. 아니 처음에 나왔던 이야기와 중간에 나왔던 이야기를 맞춰보니 그게 아니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렇게 생각학 있다가 일단 범인이라고 점찍었던 사람이 그렇게 되니 또 얼마나 허탈했던지... 이 작가 여전히 들었다 놨다를 잘한다.
너무 매력적이잖아요!!!
사건이 끝나고 나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뒷얘기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 사람.
격하게 다음 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