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네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그림은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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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남겨진 기억들

나누던 말들

함께한 날들

남은 내 마음을 차곡차곡 담는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했지만.. 정말 이 시간이 다가오면 그 날들, 그 시간들, 그 모습들을 되새김질 하느라 더 힘들었다. 여기에서 이렇게 보냈었는데.. 여기서는 이렇게 행복했었는데 하며 자책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더랬다. 어떻게 달래야 할 지 몰라서 눈물이 나면 종일 울었었다.

그 때만 그랬었겠냐..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그렇게 울어도 시원하지도 않고, 그냥... 그냥 그랬다.


이렇게 책을 읽고 보니 저번에 읽었던 다른 출판사의 책이랑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온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이 책도 위로의 한 방법으로 그냥.. 가는대로 두라고 나왔던 것.


- 타인의 시선은 물론이거니와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나의 잣대에서까지

온전히 독립된 존재가 되었을 때 행복은 좀 더 가까이 다가온다.

... 그리고 그런 나를 응원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부터 남들과 비교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왜, 저 사람도 저렇게 됐는데 나는 왜.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마저도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주위를 먼저 보기 일쑤다. 이러니 뭐.. 그 순간도 그렇게 즐겁지는 않다.


- 넘어질 때가 더 많지만

멈춰설 때가 더 많지만

나의 선택과 그 결과에 너그러워지자.


초반에 가졌던 무엇이든 내가 즐거우면 되는 거고, 내 눈에 예쁘면 된다는.

그 마음부터 다시 가져야겠다. 그리고 내가 하는 것들도 남들 눈에는 다 잘 된 것처럼 보인다는 그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다.


다시 한번 내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책.

그리고 읽고 난 지금 제목을 이렇게 생각해도 좋겠다.

- 한번쯤 내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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