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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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비틀스'의 노래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웬만큼 유명한 음악은 제목이라도 생각났을텐데... 어째 이렇게 하얗게 지워졌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책을 읽은 지금 비틀스의 음악을 찾아서 듣고 있다.

맨 처음 나오는 곡이 Let it be!! 듣는 순간 그래, 이 노래가 있었지! 하고 있다.

비틀스의 best 앨범이라고 해서 듣고 있는데.. 내가 아는 노래는 정말 몇곡 안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유명한 그룹인데 아는 노래는 손에 꼽힐 정도라니.. 음.. 역시 난 내가 관심있는 음악이 아니면 안 듣는구나 싶었다... ㅎㅎㅎ


지금 영상이랑 같이 보다보니 확 들어오는 머리 모양.

책 중간에 자신들의 머리는 자신들이 자른다는 얘기가 있는데..그걸 알고 다시 보니 참.. 개성적이다. 근데 자기들이 잘랐는데 저렇게 모양이 똑같을 수가 있나?? 싶은 게 웃음이 나왔다.


글 속의 존 레논은 정말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것 같다.. 라는 거다.

자신을 믿고 있으며, 정말 음악이 아니면 살 이유가 없는 것 같은 그.

- 한 번은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존 레논에게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이 있냐고 물었다.

존 레논이 "없는데요"라고 대답하자 그는 놀라서 다시 물었다.

"없다고요? 요새 음악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요?"

"전혀요!" 존 레논이 대답했다.

"피카소가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당시 작품들을 살펴봤나요?"


이렇게나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음악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요즘 나오는 음악을 들어보면 다 비슷비슷한데.(그 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듣기엔 그렇다. 개중에 좋은 노래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한 길만을 고집하는 가수도 드물다 싶은데.

게다가 하고 싶은 말은 꼭 한다. 그 말이 와전되어 해명하는데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 점은 진짜.. 부럽다. 욕을 먹어도 내가 할 말은 하고 산다니. 특히나 요즘 남의 눈치를 봐야하는 내겐 꿈같은 얘기다.

나도 이렇게 내 생각은 이래. 그러니 따라와!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위에도 얘기했듯이 지금 비틀스의 음악을 다시 들어본다.

좋은 노래가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 건 왜일까.. 하며.

그래서 그들의 노래에 다시 한번 집중할 수 있겠다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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