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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표지다.
책을 검색하다 보니 요 몇달 사이의 표지가 대부분 나무 한그루에 집이었네?
나무의 색을 바꿔서 계절이 확 와 닿는 표지들이었다.
집에 가서 8월부터 모아놓고 세권을 찍어봐야지.
책을 펼치니 '민화'가 보인다.
그림엔 소질이 없어서 다른 분들의 그림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민화'는 한번 배워보고 싶었다. 사는 지역 평생학습센터의 강의 과목에 있어서 신청해볼까 했는데 막상 그림에 소질도 없다는 마음에 벌써부터 두려움이 앞서서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작가분의 이야기를 다뤄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완전 집중해서 읽었다.ㅎㅎ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는 작품을 보니 역시 창작의 세계는 남다르구나를 느꼈다. 글 쓰는 분들도 그렇고,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도 그렇고. 너무나 부러운 분들이다.
그리고 샘터는 삶의 다양한 이야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여러 곳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가 봤던 곳의 사진도 볼 수 있고, 아니면 갈 예정인 곳들도, 그리고 못 가 본 곳들은 나중에 가야 할 곳으로 찍어둔다. 이 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읽을 때마다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다.
물론 속상한 일도 있지만 같이 공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게 어디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