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선택한 남자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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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이후로 돌아와서 만나게 된 '죽음을 선택한 남자'

2권인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읽어보지 못했다. 2권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게 된 멜빈이 자꾸 나오니까 어떤 내용인지 엄청 궁금한데. 대충 말하자면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다가 죽기 바로 전 날, 기적같이 목숨을 건지고 데커의 도움으로 혐의를 벗은 후,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받은 행운아!! 라는 것이 설명인데. 설명은 설명이고,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엄청 궁금하잖아.

게다가 이 책을 읽고 나니 궁금증이 더할 수밖에 없다. 암튼 이 작가.. 거물이야...


이 전에 읽었던 '초크맨'은 재밌음에도 진도가 더뎌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이 책은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서 계속 읽게 된다. 실제로 일할 때, 다른 일이 있을 때 빼고 계속 읽다가 주말동안 완전히 몰아서 읽었다. 졸린 와중에도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던 책. 그만큼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엄청 엄청 궁금했다!!! 작가님아, 다음 권도 이렇게 들었다 놨다 할거에요??


FBI 빌딩 앞. 두 명의 남녀가 걸어오고 있다. 남자는 월터 대브니. 여자는 앤 버크셔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도 걸어오는 중이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그 순간에 그 일은 일어났다.

버크셔와 대브니와 나란히 섰다. 데커는 시간을 확인하려고 시계를 봤고, 뒤를 돌아보고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버크셔가 대브니의 뒤에 서서 권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데커가 보안요원을 부르려는 순간 대브니가 버크셔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버크셔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그 다음은 대브니가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무런 연관도 없을 것만 같던 두 사람 사이에 연결 고리가 드러나고. 거기서 끝인 줄 알았더니 이게 단순한 일이 아니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단서들에. 거기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데커는 따라가기에는 너무 숨이 찼다. 무슨 남자가 말하다가 혼자 벌떡 일어서고, 생각하다가 뛰쳐나가고. 설명은 나중이야. 같이 좀 가자, 이 사람아!!

 

초반엔 일이 너무 안 풀리고, 단서가 발견되면 진전되는 듯하다가 멈추고, 또 단서가 나오면 멈추고 하는 바람에 운전하다가 급 제동을 거는 느낌이랄까.. 그랬는데 후반에 막막막!! 몰아쳤다. 그 와중에 용의자의 딸은 정말이지.. 이기적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뭐래야 하는 건지 원..

답답해서 혼났다.

 

암튼 모든 게 다 해결되서 다행.

그러라고 그 많은 떡밥들은 던져놓은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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