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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아오야마 슌도 지음, 정혜주 옮김 / 샘터사 / 2018년 4월
평점 :
책을 읽자마자 '이솝 우화'가 생각났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잃어버린 길을 찾고자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건만 나느 이 책을 그냥... 재밌으니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했으니까..로 시작해서 읽었다.
그 뒤에도 책장에 꽂아놓고, 생각이 날 때마다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이지 몇번을 읽어도, 같은 이야기임에도 읽을 때마다 새로웠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들어있다.
한 가지의 주제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부분이 '이솝 우화'를 생각나게 했다.
자기 계발서나 남이 성공한 이야기에 나오는 '~는 이렇게 해라'라는 이런 이야기 형식을 싫어함에도 이 책은 잘 읽었다. 읽을 때마다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읽고 나니 또 심난해지는 이 마음을 또 어찌할까 하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를 생각한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다가 마침 책 뒷표지를 봤는데
- 고통과 슬픔을 딛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괴로울 때야말로 나아가야 합니다.
라는 글이 보인다.
그러면서 또 생각해 본다.
아름다운 '나의 꽃'은 대체 언제쯤 피는 걸까.. 하고.
아름다운 '나의 꽃'이 있기는 한 걸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