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그런 마음

좋아요, 그런 마음
김성구 지음, 이명애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내가 수필집이나 에세이를 읽기 시작한 건.. 딱히 계기가 있어서도 아니고 어쩌다보니..라는 말이 맞겠다. 그도 그럴게 그 전에는 만화책이나 어린이용 소설. 말하자면 하이틴 소설이랑 '어른들은 몰라요'같은 한참 유행했던 책을 읽었더랬다. 첫사랑에 대한 얘기라거나 그보다 좀 더 진행(?)된 얘기들이라거나. 그랬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글들을 읽고 다른 책들을 찾아봤던 것 같다.

교과서에는 문학 소설. 흔히 나오는 '소나기' 같은 소설과 그 날 하루를 담은 글들도 많았는데 특히 '문학' 책을 읽으면서 책에 더욱더 빠졌던 것 같다.

왜 이 얘기를 하느냐 하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그렇다.

소설이 아닌 다음에야 관심을 갖는 책은 별로 없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산문집'이다.

좋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재미를 찾자는 것도 아닌. 읽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차분해지는 것 같다.

샘터의 대표인 이분.

글 쓰는 것도 재밌다. 재밌다기 보다.. 차분해지게 좋은 생각만 하게 한다고 해야하나.

즐거움보다는 소소한 맛이 있다.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좀 더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수필이나 소설집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