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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도쿄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ㅣ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7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그러니까.. 아무것도 몰랐던 8년 전.
막연하게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다가 일본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뭐였더라..
아는 동생들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었다.
혼자 가는 거고, 게다가 외국은 처음이라서 엄청 두근거렸었다. 이게 설레임으로 그랬다기보다는 걱정이 앞서서 그랬던 건데... 일본어도 못하는데 길은 잘 찾을 수 있을지.. 무엇보다 지하철이 복잡하다고 하던데 이걸 견딜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시간은 흘러가고, 드디어 떠나는 날이 되었을 때..
처음 비행기도 타고, 여기 간다고 여권도 만들고.. 그때는 신났었는데.
비행기 탈 때도 좋았는데..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길이 어딘지 모르겠고..
전화를 해야는데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 시전을.. ㅎㅎㅎ
그리고 나서 도쿄를 돌아다녔는데..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이 많았다.
근데 가자마자 눈이 내린 건 함정.. 2월이라 눈이 안 와야는데 나 오니까 눈이 온다면서 동생들이 놀렸었다.
도쿄 타워 야경이 얼마나 멋지던지.
에비스에서 먹었던 맥주는 어찌나 맛있던지.(여기서 맥주잔을 들고 맥주 광고를 찍었다 ㅋㅋㅋ)
에비스 가기 전에 들렀던 시계탑. 꽃보다 남자에서 나왔던 곳이랬는데.. 마츠 준이 서 있던 곳이라며.
그리고 하라주쿠에서 신나게 쇼핑을 하고.
슬램덩크에 나왔던 에노시마, 그 너머에 있던 가마쿠라도 좋았다.
그 기억을 더듬고자 이 책을 택했다. 이 책을 받고나서 이번 여행지는 교토로 선택했는데 마침 집에 전에 서평 책으로 받았던 교토 책이 있어서 페이지를 채울 수 있겠다 싶었다.
이 도쿄 책은 다음 도쿄행을 위해서 남겨둬야지.
도쿄에서 좋았던 공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 사진이라도 한번 뒤적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