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야 말았다!

Take-out CNN 5 - Travel Guide
YBMSisa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06년 8월

Take-out CNN 시리즈를 '즐기는' 독자이다.

CNN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있는 친구로부터 선물받곤 넘 좋아서

급기야 모두 사 보게 되었다.

이번 5권은 여행에 관한 것인데 눈에 띈 것은 올컬러라는 것.

그래서 여행이라는 주제에 더 묘미를 더 하는 듯~

mp3 다운 받아서 듣고 있는데 각 장마다 함께 들으며 넘어가다보면

정말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

휴대하기도 좋고 내용도 충실.. 또 구입한 것에 만족.

CNN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CNN이 들린다 (교재 + 미니 스크립트 + CD 1장) - 초급-쪼개듣기
시사영어사 편집부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9년 11월

CNN을 즐기는 나 같은 사람은 이런 책이 얼마나 반가운 지 모른다.

비교적 CNN 관련 서적이 많은 편이긴하지만

이렇게 방법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쪼개듣기라는 재밌는 방식을 택한 것이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없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방법과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고 또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을 택하면 될 것이다.

아무튼 단순히 CNN 내용을 나열하고 또 해석하고 또 비슷한 문장을 채우고 하는 것을

넘어서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드넓은 대륙을 들여다보다.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홍은택 지음 / 창비 / 2005년 2월

장기간이 되면 여행도 지치게 되는데 어느 곳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무얼 찾아'  떠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 하겠다. 

머리말에 그의 기행의도를 읽을 수 있는데 블루/ 레드는 정치색일 수 있다.

미국선거가 있으면 미 대륙을 두 색깔로 지지도를 나타내기도 하니 이젠 고유의 색깔이 되지 않았을까?

(민주당-파랑색, 공화당-붉은색) 그렇지만 그것은 미국사회의 약극화, 세계화의 명암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공화당의 장기집권으로 '레드아메리카'는 소위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해야하고 성공하고

부유한 계층이 사는 지역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도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지역은 농촌이나 몰락한 공장지대로 표시된다.

이것이 실질적인 블루아메리카가 아닐까?

이 책은 편집이 화려하지도, 책안에서 이벤트를 연출하지도 않는다. 담백하게 자신이 들여다 본 것을

소박한 현장사진과 함께 그려내고 있을 뿐이다. 이방인의 눈이지만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있기에 사실적이다. 

어느 시기나 어느 곳, 어느 누구에게나 흥망성쇠가 있기마련.  

예를 들면 월마트, 맥도널드등  기업과 또 텍사스, 워싱턴DC등 지역의 생성과정과

현재의 모습까지 짚어준 것이 흥미있었다.

어떤 것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분명 쉽지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가다보면

미국이 이렇게 남루한 곳들이 있다는 것에 의야하다고 느낄만큼 세계화와 부유함의 상징으로 생각된다.

또한 우리에게 블루코리아를 보는 눈은 있었는지 뒤돌아보며....

와~ 재밌는 과학 책.

화산! ㅣ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학 동화 시리즈 9
YBMSisa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05년 4월

화산을, 과학을 어린 꼬마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서점을 갔을 때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이다.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그 기발함에 놀랐고

좀처럼 쉽게 풀기 힘들 것 같은 과학의 끈을 잘 이어감에 놀랐다.

흔히 내셔널지오그래픽 하면 사진을 떠올리기 쉽겠으나

아주 선명한 그림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상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으로 그려놓아서

눈길을 사로잡으며 교육적 효과도 꽤 클 것으로 기대한다.

따뜻함 그리고 긴 여운.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 도종환 에세이
도종환 지음 / 사계절 / 1998년 2월

이 책은 내가 선물받고서 바로 읽기 시작해 하얗게 밤을 보낸 책이다.

그러던 내 기억 때문인지 후에 기념일마다 몇몇 지인에게 선물한 책이다.

먼저 이 책은 따뜻하다. 그리고 솔직하다.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법 한 하나하나의 작은 일상을 특유의 시선으로

그려낸 것이 독자로 하여금 몰두하게 만든다.

보통의 책 크기보다 작은 크기인데 그 작은 것 안에 큰 보물이 들어있는 느낌....

도드라지진 않지만 자신의 철학과 이상을 잘 담아낸 이 책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조금은 모든 것을 잊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감성을 살려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