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X파일 -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이상호 지음 / 동아시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기자는 참으로 외로운 직업이다. 
끝없이 감시하는 자이면서도 끝없이 감시당하는 
우리 사회의 고독한 파수꾼 기자! 

그래서 그의 책은 눈물이 많았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누구도 행동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그 홀로만의 외침!!
그의 메아리는 돌고 돌아, 결국 세상을 깨우지만
그가 겪어야 했고, 헤쳐 나가야 했던 질곡의 시간은 너무 독했다.

게다가 상대는 언제나 거물이다.
그것도 무서우리만큼 거대해서, 
범인은 감히 대적할 수 있을까라는
우리 사회의 만사S통 SBS와 삼성...!

홀로 부닥치고, 깨어지고 , 참아야했던 
그 시간의 절절함이 때로 종이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분노 이전에 가엷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 그만 편하게 살아도 될 만큼의 치열함을 
당신은 보여주었습니다.‘ 라고 위로 하고 싶지만

그는 여전히 기자이고, 기자이고 싶어서
MBC가 아닌, 손바닥뉴스로 
그리고 이제는 골방 스튜디오의 발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기사에 목숨을 걸고 임한다는 그의 결기는
그렇게 여전히 진행형인 것이다.

전두환의 비자금을 찾아서, BBK 의 진실을 찾아서, 
故장자연 죽음의 억울함을 찾아서, 
아직도 찾아야 할것이 많고, 밝혀야 할 것이 많은
그의 뜨거운 삶을 나는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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