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한 치앞을 내다 볼 수 없다고 한다. 
하루 앞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점술가의 집은 오늘도 문전성시다. 

그런 점에서 10년 후 세상은 
오늘의 과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예언서라고 할까?
전체적 내용은 재미있다. 
과학적 발달이 눈부신 10년 후 세상에서는
내 손안의 또 다른 세상, 내 눈앞의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노동의 종말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계문명이 
인간의 손과 발 그리고 두뇌를 대체해간다.
어디까지가 인간의 영역과 기계의 영역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단 하나 남은 인간의 실증적 증거는 영혼의 흔적뿐이다.

그렇게 고도 문명의 가속 엑셀을 밟기 시작하는 것이 
앞으로의 10년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 인류는 기본 수명 100년을 넘어, 
불로장생의 기계적 축복을 받는 첫세대가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축복과도 같은 저주, 이런 역설 속에 맞이하는 인류가
다시 찾아드는 책이 인문학 서적이라는 될거라는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간 본연의 존재론이 다시 대두된다는 것이다. 
"왜 사냐고 묻지요?" 라던 웃고 즐기던 농담이 
진지한 삶의 질문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하지만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되기 위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와 저출산율 그리고 양극화의 심화라는
문제가 현실을 단단히 옥죄고 있다. 

희망이 없는 사회, 이미 삼포사회라고 불리는 것 자체가 
불임 사회임을 증명한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없다면, 핑크빛 낭만이 춤추는 미래는
어쩌면 적자생존의 석기 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를 공포로 바뀔 수도 있다.

이 책은 말한다. 10년 후 세상의 결과가
희망과 절망의 양극단이 될지,다른 무엇이 될지 모른다고, 
다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선책이 층층이 쌓인 결과가 미래이기에
오늘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서두를 장식하는 다음의 문구들이 적절한 답이 될 듯하다.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것은 여행을 떠나면서, 
나침반과 지도를 준비하지 않은 것과 같다."

"미래란 예측되는 것이 아니라, 가시화 되고 창조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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