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님은 사춘기 - 명진 스님의 수행이야기
명진 스님 지음 / 이솔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는 도덕경이라는 책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한번..두번 세번을 읽어도, 심지어
도올 김용옥이 번안한 도덕경을 읽어도 알지 못했던 道...
하지만 선승에게 있어 道는 그 무엇도, 실체도, 말할 수도
없는 그것이었다. 空...
그렇게 삶의 연대기를 통해...고요히 空을 깨우쳐 주신
명진스님 법문집.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떠난 불교계에 어쩌면 요란벅적
벽력거사같은 스님의 일갈은 그래서 사나운 우뢰같지만
고요한 산사의 청량함을 부쳐주시는 우리의 유일한 樂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