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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무정 1
김탁환 지음 / 다산책방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김탁환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도 글이려니와, 끊임없는 글에 대한 집념이다. 작가는 다작이 전부는 아니지만, 끊임 없는 글의 출간은 그와 독자를 이어주는 무한의 통로이다. 이번 글에서 그는 조선 중기 백탑파에 뒤이은, 일제강점기 조선포수의 집념어린 복수전을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하기보다, 인물에 집중한 이야기는 더욱, 시대의 곡선을 타고,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한다. 읽기에는 한달에 시간이 걸렸지만,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달의 효과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내 마음의 대지를 뛰어 노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나날이 빼어나게 발전하는 김탁환의 필력, 그의 작품 하나하나가 하루키에 그리고 센델교수에 침체된 한국도서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원하며, 마지막 조선 포수 '수' 그리고 '주홍'의 해피한 로맨스의 결말이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