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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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슬픔이 베어들다.


추노의 아쉬움에 잡아든 한페이지, 두페이지...
 

어느새 한달음에 읽어버린, 잃어버린 조선의 세자 소현 이야기..

 
그렇게 아버지에게 버려진 왕의 아들은 300년이 지나, 
 

읽혀지고, 기억되게 되었다.
 

무섭토록 광기에 찬 17세기 조선을 살아간, 외줄 위의
 

그를 지켜보는 것은......팽팽한 줄이 아닌, 끊어진 줄 아래
 

쓰러져 가쁜 숨을 내쉬는 광대를 보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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