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5백년 고려사 - 박종기 교수의 살아있는 역사 읽기
박종기 지음 / 푸른역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고려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고 싶다면 다른 책을 권하고 싶고, 고려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었다. 조선이 잘 짜여진 관료제 사회라면 고려는 느슨한 귀족 관료 사회라 생각해 고려가 미완적 단계에 있는 국가라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당연하게도 고려가 처한 경제적, 정치적 배경과 과제들을 무시한 채 이해해 온 게 아닌가 싶다. 조선과는 다른 고려만의 지배질서와 국제관이 흥미로웠고, 현재의 관점에서도 주목해야할 점이 많다.
참고로 저자의 <고려사의 재발견>은 이 책보다 좀더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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