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뽕빨물로 치부할 수 없을 수작이다한꺼풀 벗기고 보면 섬세한 표현력과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며, 동물적 본능 하나만 내세우는 여타의 수간물과는 큰 차이를 보여 준다에드윈을 이루는 근간이 왜 레이라일 수밖에 없는지, 왜 짐승이라는 장치를 끌어다 써야만 했는지..연이은 자극적인 토크에 독자가 방심한 사이에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야” 라며 허를 찌르는 것이다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 진다!
모럴이랑 내 안의 스토리 이해력을잠시 내려놓아야만 꾸역꾸역 끝까지 볼 수 있는 작품두 인물들 근육 보는 맛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기억에 남는 장면도, 괜찮은 서브인물도 하나 없다차라리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었으면 좋겠다p/s 둘이 동갑 맞냐고.. 삼촌과 조카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