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뽕빨물로 치부할 수 없을 수작이다한꺼풀 벗기고 보면 섬세한 표현력과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며, 동물적 본능 하나만 내세우는 여타의 수간물과는 큰 차이를 보여 준다에드윈을 이루는 근간이 왜 레이라일 수밖에 없는지, 왜 짐승이라는 장치를 끌어다 써야만 했는지..연이은 자극적인 토크에 독자가 방심한 사이에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야” 라며 허를 찌르는 것이다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