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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하루 10분 몰입 놀이 ㅣ 행복한 성장 2
노은혜 지음 / 갈매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아이들과 그저 옆에 있어 준다는것만으로도
엄마 아빠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문득 " 엄마 나랑 놀아요 " 라는 아이의 말에 책을 꺼내들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어쩌면 놀이라는 수단을 통한 소통보다
책을 통해서 아이와 소통하는걸
더 좋아했었던거 같아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더라구요.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고 싶어 이 책 읽어봤어요.
아이랑 놀아주는것은 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해 본적이 없기에
더욱 막막하기만 하죠. 이런 책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쉽게 길을 찾아가기 좋을것 같아요 .
아이랑 놀아주는 유형을 보면 저처럼 책으로 놀아준다던가 ,,
자신이 없어서 시작도 못한다던가 ,, 반면 정말 잘 놀아주는데도 아이가 잘 따라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요.
아이에게 버겁거나 어려운 요구를 하는 놀이는 아이를 위한 놀이가 아닌게 되죠 .
가르치려고 하는 놀이도 아이에겐 너무 힘들기만 하구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즐겁게 해준다는게 이론적으로는 쉽지만 해보면 참으로 어렵다는거 다들 느끼고 계시죠?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아이가 즐거워 하겠구나 싶은게
왜 평소에 10분도 잘 못놀아줬던 것일까 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이 육아책에서는 아이와 놀기 전 , 부모에게 필요한 자세 ,놀이 레시피 ,10분 몰입 놀이의 기적,
놀이와 관련된 아이 발달의 비밀 같은 목차로 다양하게 아이를 이해하고 놀이를 접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 육아책 뒷쪽에 적힌 몇가지 사항들이죠.
저는 몇개가 잘 안되는데 여러분은 몇가지 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나요?
이런 사항들부터 고치고 ,, 놀이를 시작해야 할것 같아 몇번이고 되새겨 읽어보았네요 .
0~6세까지 뇌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면서 신경회로를 형성하는게 가장 활발하기에
이 시기를 '결정적 시기 '라고 해요. 책육아 하는 많은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조기교육과
부모와의 애착이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놀이도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것 ,,
뇌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되면 뇌는 그 기능이
더 이상 필요없구나 싶어서 발달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
부모의 관심과 사랑,그리고 적절한 교육과 놀이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아이의 결정적 시기를 좋게 보낼수 있겠지요 .
애착 ,자존감,집중력, 자기통제력, 사회성 ,공감능력 같은 아이를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이 육아서에서는 알려주고 있어요.
제가 가장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걱정 하는 부분은 사회성과 공감능력이었기에 그부분은
세번이나 반복해서 읽어보았네요 . 이런 공감능력과 사회성은 역할놀이를 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길래 우선은 아이들과 역할놀이 위주로 놀아주고 있어요 .
공감능력과 사회성은 학원이나 학습지로 배울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놀이를 통해서 발달 시켜주는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를때 할 수 있는 방법들 ,, 제대로 된 대화 방법 같은게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아이를 감정적으로 추궁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위로해줄줄도 알아야 하는데
저는 그게 조금 부족했던것 같아요. 이해 안되는 단어들을 섞어쓰며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고는 아이가 다 이해 했다고 믿곤 했는데 이 육아책을
읽어보니 엄청난 오류를 범하고 있었네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죠 .^^
놀이 방법들도 나와 있어서 아이와 교감하며 놀수 있는 방법,준비물들이 적혀 있어요.
이렇게 하루 10분 아이와 놀아주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통해
인지발달, 언어발달 , 사회성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하니
매일 이렇게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
육아책만 읽는게 아니라 변화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실천을 매일 매일 해야겠네요.
저처럼 아이들과 놀때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