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일전 신문에 자기가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연령대가 40대가 가장 많았다는 내용을 본적이있다. 나역시 마찬가지로 항상 무언가 하거나 하지않으면 불안감을 늘상 느낀다. 어깨는 경직되어있고 뒷골이 자주 땡기며 미간에는 주름이 지어져 있을때가 많다.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배는 임산부 못지않게 부르다. 미래의 불안감은 수시로 괴롭힌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운동도 하고 나름 명상을 해왔지만 무질서한 접근으로 불규칙적인 경우가 많았고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스럽기도 하였다. 그러던중 이책을 만났다. 책의 두께는 두꺼운편이었지만 한장에 기록되어있는 글씨는 크고 행간이 넓어 넒김이 쉬웠다. 그리고 명상 초보자를 위해 단락을 지어 쉽게 또는 반복적이다시피하게 친절하게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집중명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마음챙김 명상을 설명한 글이다. 초보자는 처음에 편한자세로 모든 생각과 욕구를 내려놓고 들숨과 날숨의 호흡을 통한 코끝 감각에 집중하여 몇분간 그 상태를 유지하여 마음챙김 명상에 접근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이 방법을 통해 생각과 욕구를 떨쳐내고 오감등을 통하여 그 감각의 상황을 바라보고 알아챙김으로써 그러한 경험인식을 습관화 시키는것이다. 이렇게 인식되고 체화된 집중명상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즉,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도 생각과 욕구를 내려놓고 객관적인 자신을 바라보며 그 상위를 통해 형성되는 육체의 변화등 감각적인 인식의 경험을 제3자의 입장에서 통제할수 있고, 스스로를 조절할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게 하는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다. 책의 내용에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마음챙김의 명상 예시 방법도 얘기해주고 또한 몇분간의 집중명상을 위한 명상음원파일도 다운받을수 있도록 안내한다. 내가 찾고 있던 명상관련 지침서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