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 a True Story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페르디난 트 폰쉬라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에 박경철의 "아름다운동행"이라는 책을 보고 인생에대한 절망적인 슬픔과 또 이를 극복하는 사람들을보고 정말 눈시울이 뜨거웠었다.  의사의 경우 사람의 생과사를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극한상황들을 많이 겪게 되는것 같았다.
이러한 극한 상황을 직접 겪거나 주변에서 보게 될때 우리 사람들은 피부로 그 절박한 상황과 고통을 같이 느끼게 된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되고 근원적인 문제를 고찰하게 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는것 같다.  "아름다운 동행"이 지금까지 많은사람들에게 읽히고 병원일상을 다룬 TV드라마가 인기를 끌듯이 이책 또한 독일에서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 모양이다.


의사 못지않게 인생사의 많은 부분을 볼수 있는 직업이 변호사,검사,경찰인것 같다. 역시 사람들이 살아가며 도덕이라는 현실생활의 규범을 벗어난 일들을 다루어야 하는 직업이다. 그것에서 일어나는 기가막힌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펼쳐놓았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자신이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결코 누구의 강압이나 침범을 당하며 그러한 권리를 빼앗겨서는 안된다.
당연한 권리이고 정의이지만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인해 처참하게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은것같다. 순간의 성욕을 억제하지못해 어린소녀를 집단으로 윤간을 하고도 처벌을 받지 못한 경우가 발생한다. 진실과사실을 인간이 판정하고 판결하는데는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오로지 사람들이 규정해놓은 최선의 형식에 맞춰 조건에 합당할경우에만 법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사람에게 제재를 가하게 된다.  설령 법으로 가해자에게 제재를 가하고 심지어 사형까지 가더라도 이미 가해를 받은 피해자의 힘든상황이 그 이전으로 되돌려질 수도 없다.
구조적인 문제다. 가해자를 그런지경으로 내몬것또한 주변이나 이 사회인 경우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법으로 많은 이들을 도와주고 구해줄수 없다. 오늘날 물질만능주의나 경쟁위주의 삶의 방식을 바꿀필요가 있을것 같다.


 

최근에 카이스트생이 1월부터 4월까지 4명이 자살했다.  심각한 문제이다. 왜 그들이 자신의 생명을 끊어야 하는것일까?
어떤 고통과 미래의 절망이 죽음으로 내몰았단 말인가?  세상엔 똥을 치우는 직업을 가지는 사람도 있고 육체의 파손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적은 보수로 처자식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왜 어떻게 사는것일까? 모두 바보들인가? 그럴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그렇게 생각할 일만은 아닐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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