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 기획팀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2010년10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광화문 해치광장에서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묻다> 공개강연회 내용을 담은 책이다. 각계 각층 22명의 명사가 과거와 현재의 우리모습과 세계의 흐름을 통찰하고 미래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장한다.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말들이 참으로 많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어렸을때부터 듣고 자라났지만 실감을 못했다. 세월이 흘러 지금 우리주변을 보면 참으로 놀라운것이 사실이다. 1950년 중반까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우리가 가진것이라곤 피곤한 몸뚱이 뿐이었다. 겨우 30년정도 내가 커 나왔던 시기에 아프리카에서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1인당 소득이 2만불정도에 이른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부분도 많이 있으며 한류라는 문화적인 콘텐츠를 세계에 수출도 한다. 지금 우리는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이 되느냐 아니면 남미처럼 다시 후진국으로 미끄러지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가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반칙이 없는 원칙이 존재하는 법치주의가 확립되어야 하고 상생과 공존의 미덕으로 국가비젼을 세우고 나아가 통일을 대비하는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급속한 성장의 그늘에서 양극화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행되어 있다. 중산층이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본다. 최근에는 심지어 좋은 시나리오작가로 평판 받았던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 기사를 듣고 믿기가 어려울 정도다. 경제지표상의 성장은 피부에 와 닿지도 않으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지표로서의 의미도 없다. 세계최고의 반열에 든 대기업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수 있도록 배려해야하며 정치지도자들은 공평무사하고 정당한 기회가 주어질수 있도록 그야말로 국민의 머슴으로 거듭나는것이 필요하다.

 
최근에 대통령이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사회를 주요 국정지표로 내세웠다. 대통령이 이렇게 부르짖을 정도면 우리사회는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고본다. 자본주의 사회는 이익을 최고의 선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많다. 자연스럽게 효율을 따지고 공리주의로 세상을 바라보고싶은 유혹을 느끼리라 본다. 2010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하버드대 센델교수의 정의는 바로 이 부분을 가장 경계했다고 생각한다. 다 함께 공존하며 상생해서 행복이라는 가치위에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