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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한지 어언 6년 정도 된것 같다. 엄청 오래 한것 같은데 따지고 보니 짧다면 짧은 세월인데도 난 정말 긴 세월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고 내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것이었다. 주식이든 뭐든 어떤 투자를 한다는것은 실물경제를 익힐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수 있다. 나의 소중한 돈이 왔다갔다 하는것인만큼 눈에 불을 켜고 정신을 집중시킨다. 경제는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과학,철학,문화,정치,사회,군사등의 상황을 망라하여 지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통찰할수 있어야한다. 자녀들의 경제공부를 시키기위해서는 투자를 경험케 해보는것이 좋은 교육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처음 주식투자의 교과서가 된것은 고승덕씨의 파동이론에 의한 주식투자 설명책이었다. 경제원리를 먼저 설명하고 이런한 경제원리가 어떤 궤적으로 주가의 시세를 형성하며 그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는지에 대한 차트 보는법을 서술한 책이다. 주식하는 사람치고 차트보지 못하는 사람이 없으며, 차트가 왜그리 중요한지 실감을 할수 있을 정도로 신기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차트를 분석하는 이유는 소위 세력이라는 음모론적인 존재인 큰손들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알기 위해서다. 어쩔때는 참 신기할 정도로 맞는경우가 많았고 아직까지도 내가 종목을 선택할때 중요하게 참고로하는 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안된다는것을 곧 깨닫게 되었다. 근본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만이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면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접근해야 하는 요소가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돈의 흐름을 말하고 싶다. 세계는 자본주의와 시장주의 시대이다. 돈이 되는곳이면 어디로든 그쪽으로 돈이 몰리면서 사람이 모이고 주택이 건설되며 자동차가 움직이고 각종 유흥시설도 생겨난다. 경제가 발전이 되고 성장이 되면서 소득이 증대되는 것이다.
사람사는곳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근본적인 생각과 생활문화는 별반 다를게 없다. 인간의 본성과 본질의 속성이 동일하기에 다소 억지스럽더라도 음모론적으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것이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수훨한것이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정답에 가깝다고 볼수있다고 본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전반적인 시각은 나도 평소 생각하는 바였고 공감되는 측면이 많다. 어설픈 주식투자관련 책을 보는것보다 이런 책들이 우리의 투자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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