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도감 - 동물과 식물의 모든 것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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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볼것도 많고 경험해볼것도 많은 젊은 시절에는 주변의 동물,식물,곤충,어류등에 대해 그저 있구나 그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별 의미를 못느꼈다. 나아가 자연이라는 것 자체에 그다지 중요성도 알필요도 못느꼈던것 같다. 헌데 세상을 어느정도 살아보니 자연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인간에게 필요하니까 존재하는것이고 필요없어면 과감히 존재의 의미를 삭제해도 되는것이라는 교만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차츰 깨닫게 된다.

흔히들 말하듯 인간은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이제야 알게되는것 같다. 최근 기후온난화 현상과 자연에너지자원의 고갈등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재앙이 올지도 모른다는 세계 석학들의 이야기가 이를 증명하는것이라 하겠다. 이 책은 곤충등 작은동물을 비롯해서 조류,포유류,파충류,양서류,조개류, 그리고 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을 찾아보고 관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지구위의 생물들이 어떤환경에서, 서로 살기위한 조건을 어떻게 주고 받으며 생명을 이어가는지 자세히 말해준다. 자연을 안다는것은 단지 지식만을 늘리는 일이 아니다. 생물을 대하는 이와같은 마음가짐은 친구들과 어울릴때나 학교생활을 하는데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이다.

생물이 사는데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는 지구에 내리쬐고 있는 태양의 빛과 열이다. 식물은 공기안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뿌리로 빨아올린 물을 이용해서 햇빛의 힘을 빌려 양분을 만들어 광합성작용을 하며 자란다. 식물을 먹고 힘을 얻는것이 초식동물이고 초식동물을 먹고 사는것이 육식동물이다. 사람은 식물과 동물을 모두 먹는다. 사람과 동물이 죽으면 흙에 묻히게 되고 작은곤충이나 균들이 이를 분해하여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한다. 돌고도는 먹이사슬 관계가 자연의 섭리이며 이러한 자연의 균형이 깨지면 이를 회복하기 위한 비용은 막대하며 자칫 지구상의 생물 존재자체를 파멸 시킬수도 있을것이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가까이 있는 동식물을 먼저 관찰하고 이해를 시작해야 하겠다.  식물의 경우를 예로들자면 하루동안에 바뀌는 모습이라든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동물의 경우 먹이를 쫓아 다니기도 하고 자기를 노리는 동물을 피해서 달아나기도 하기에 관찰하기가 쉽지 않으나 동물들의 습성을 이해하고 잘알고 있으면 관찰이 한결 쉽다. 무엇을 먹고사는지, 어떤 몸구조를 가지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사람과는 어떤방식으로 관계하는지, 멀리서보기도 하고 가까이서 세밀하게 관찰하면 자연에 대해서 한결 이해를 쉽게 할수있을것이다. 사람에 따라선 이를 통한 철학적인 삶도 더불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될상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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