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니스트 -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식
제이미 머스터드 지음, 이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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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결한 메세지. 군대에서도 메세지는 간결하게 하는데요. 그 이유가 마케팅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각인되는 건 간결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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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미래수업 -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
홍기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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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강의가 책으로 나오니 기쁩니다. 강의의 즐거움을 책으로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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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마법으로 기소된 여성들이 겪은 고통 중에서 죽음이 최악의 고통은 분명 아니었을 것이다. 죽음이라는 끔찍한 종말이 오기전, 길고도 고통스러운 과정은 그녀들을 서서히 파괴하고 사회로부터 제거시켰던 것이다.
우선 소문이 찾아왔다. 마녀로 지목된 여자들은 몇 년을 두고 의심과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녀의 거주 지역이나 마을에 대수롭지 않더라도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그녀에게 혐의를 두었다. 어떤 분명한 행동이 취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저 눈길을 피한다든지, 길에서 마주치면 성호를 긋고 오던 길을 되밟아가든지, 혹은말을 걸지 않는다든지, 그녀의 가족을 피한다든지 하는 정도였다. 자신의 공동체에 잘 동화되어 있던 마녀라도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차츰 소외되어갔으니, 그것은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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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즘이라는 게 있는데 하이힐의 경우 단순한 구두의 묘사뿐 아니라 그 하이힐을 통해 간접적인 에로티시즘을 풍기는 것이다. 여성의 묘사가 여성의 실체나 성격, 기질이나 인물로서의 현실성을 떠나서 의상이나 소지품 같은 사소한 것에 미칠 때, 그것은 마치 수용소나 벽지의 병영 생활에서 형성되는 여성에 대한 관념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상징적이고에로틱한 여성을 표현하고, 이는 소설 묘사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인물묘사도 구체적인 인물을 지시하는 것부터상징적이고 간접적인 인물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뉘앙스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희곡에서는 마지막까지 무대에등장하지 않는 인물에 대해 끝없이 대화를 나누는 기법을쓰기도 하고, 소설 『레베카 처럼 이미 죽은 여자를 둘러싸고이야기가 그녀 주위를 맴돌며 전개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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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등불이 켜졌다. 순간, 일체 만상이 활연하였다. 그때 나는 무섭게도 부처를 등에 업고 있었다.
이제 나는 그곳에 없다. 하지만 있다. 어쩌다 스스로 마음의 등불을켜드는 때가 찾아오면 여전히 나는 그곳에 있다. 천우사화의 계절에 정녕 부처는 오셨는가. 그날을 축복하기 위해 세상이 그새 연등으로 가득하다. 더이상 산으로 가지 못하는 나는 부처님 오신 날 밤에식솔을 이끌고 종로 일대나 밤새 서성이다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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