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 돌봄 소설집 꿈꾸는돌 41
강석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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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돌보고, 또 돌봄받으며 성장하는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을 향한 일곱 빛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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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샤인머스캣의시절
#바코드데이
#너의오른발은어디로가니
#귀여워지기로했다
#가방처럼

《궈여워지기로 했다》작가의 말에서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끝나지 않고 쌍방 구원으로 이어지는 돌봄에 대해 쓰고 싶엏다. 그래서 돌봄이라는 노동을 매개로 서로를 구원할 '존재들'부터 찾으려고 했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하나의 세계가 막을 내린 뒤에 혼자 남겨진 존재들이었다.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 난민, 자립 준비 청년,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선수...
그들의 고민을 담아 은퇴 로봇 제프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삶의 확장에 무심한, 자기세계에 고립된 존재들을 생각했다.
사회적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직장인부터 은둔형 외톨이까지,
다양한 사연들을 별채 작업실이 세상의 전부인 청소년 다유의 캐릭터에 담았다.
제프와 다유가 만나는 순간부터 나는 살짝 떨리는 불안감이 들었다.
왠지 돌봄이 필요한 제프를 다유가 받아줄것 같은? 불안감
다유는 제프에게 다른 세계의 존재 가능성을 알려 주고 그 세계까지 동행해주었고, 제프는 다유를 작업실 바깥의 경험 세계로 데려갔다.
돌봄이란 돌봄을 받는자에게 주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제공자에게도 받아지는 쌍방의 돌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돌봄이란 두려움을 이겨 내도록 돕는 일, 즐거운 여행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돌봄이란 즐거운 여행의 동행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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