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황금꽃다발#창비#김려령소설집작은놈,큰놈,노모팔순 노모의 일인칭 시점이다.황금 꽃다발 태몽은 작은놈의 꿈이다.내 배속에 있을때부터 예뻐했던 놈이 바로 너였다는 걸.내가 폭 안은 황금 꽃다발💐교수이자 작가가 되어 갑자기 집에 찾아온 큰놈.TV에 나온 큰놈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빈손으로 유학, 국가장학금으로 겨우 버텼다고? 거짓말이다.내가 동치미국수에 둥둥 뜬 얼음을 씹으며 서러워했던 게 지금까지 마음에 남았다고?이번에 상을 탔다던[국수]라는 작품이 내게 바치는 헌사라고 했나보다.내게 바치는 헌사를 나만 모르게 바쳤다...큰놈은 온갖 거짓말로 포장하여 산다. 이번연말에 상을 타면서 잡지사 기자 어머니 인터뷰와 본가사진 때문에 작은놈,동생에게 연락하고 온것이다.막내는, 작은놈은 나보다 더 동치미 국수를 좋아하는 놈이다.너 알지? 그 황금 꽃다발 태몽이 네 꿈이라는 거.내가 떠나면 이놈 혼자 서러운 괄시를 견뎌야 한다. 그래서 나는 못 떠난다. 이놈이 불쌍해서...특별한 태몽으로 사랑으로 키운 막내는 결혼도 안하고 장사를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어머니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성공한 아들 대신 착하지만 무능한 아들에게 황금꽃다발! 태몽만큼 황금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바램을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