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정치를 꿈꿉니다 - 초보 보좌진의 국회 일기
한주원 지음 / 폭스코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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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정치를꿈꿉니다》
한주원 지음
@foxcorner15

나는 더 이상 자전거 타는 정치인을 꿈꾸지 않는다.

국회의 내부자가 되고 나서 느끼는 생경함이 있다.

정의감과 무력감, 고민과 행동 사이에서 자꾸만 번민했던 보좌진의 국회 적응기, 이제 당신과 나누고 싶다.
- 2023년10월 한주원

p.23
우리 일을 어떻다고 해야 할까.지루할 틈 없이 낯을 바꾸는게 우리 일인데, 어떤 저명한 이는 이렇게 말했다.
"보좌관들은 슈퍼맨 같아요. 글만 쓰면 되는 게 아니라, 지역도 가야 하고 정책도 세워야 하고 예산도 짜야 하고, 아무튼 여러 분야에 능통해야 하더라고요.쉬운 일이 아니에요."
내 시작이 다른 직장이었다면, 나는 이곳에서 진작 나가떨어졌을 거라는 얄궂은 상상을 한다.

p.180
대체공휴일법 통과, 이 맛에 일합니다.

p.230
왜 맨날 법은 느지막이 통과될까
'국회가 일하는 만큼 안 알려져서 그렇구나'

법안 통과가 늦어지는 이유 3가지
1.꼼꼼한 법안 처리
2.한 치의 양보도 없는 여야 합의
3.일부러 법안 심사를 막는 이유 : 국회법은 때론 통과의 논리가, 때론 방어의 논리가 되어준다.
그리고 영글지 않은 여론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정치'합시다.
나는 나의 자리에서 계속 정치해나갈 것이다.
함께 정치해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며...

국회의사당 그곳은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능소화가
가을엔 은행나무
겨울에는 모든 나무가 헐벗는다.
20대때 국회도서관에 갈일이 있어서
국회 정원, 잔디밭, 의원회관,식당등을 돌아다닌적이 있다.
TV속 국회는 시끄럽고 부산스럽기만 하던데...
내가 갔던 국회는 평온했다.
결국 국회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초보 보좌진이 말하는 것처럼
나도 그런 대한민국을 꿈꾼다.
진보,보수 따로 없이, 여야 따로 없이, 네 편, 내 편 없이 그냥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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