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 최정상급 철학자들이 참가한 투르 드 프랑스
기욤 마르탱 지음, 류재화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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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기욤 마르탱 지음
류재화 옮김
나무옆의자

올림피아 기자회견

선수들이 자리에 앉자 회견은 시작되었다.

"제 나이로 보나 이력으로 보나, 기대도 안 했습니다."소크라테스가 꾸밈없는 투로 대답했다.
"제 나이로 봐선 유망한 일이었죠."아리스토텔레스는 장담하듯 말했다.
플라톤은 늘 정확하게 말하는 인물이라, 자신의 나이로 보면 적기이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사이클 경기 하면, 곧 투르 드 프랑스입니다...
저는 제 자유 시간에는 사이클 센터를 운영합니다.일종의 아카데미죠.
...
젊은이들이 저에게 자주 묻더군요.투어에 참가해본 적이 있느냐고요.
'당연하지!'
'투어가 아니라 투르라면서요!'프랑스에서 열리니까 투어가 아니라 투르라고 해야 한다나요?
저는 이제야 비로소 우리 아카데미 젊은 선수들에게 '그래요, 난 정말 투르에 참가했어요!'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쁩니까!"

🎈기욤 마르탱은 2016년부터 프로 사이클 팀 코피디스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했고,2023년에는 종합10위를 기록했다고한다.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자인 자신을 벨로조프라는 재미있는 신조어로 명명하여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포츠에 대해,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철학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를 썼다고 한다.
2017년 '마르탱,핸들 잡은 니체'기사제목으로 언론에 관심을 받았다.

철학자의 주요사상과 개념을 알 수 있는 대화식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철학이 삶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보여준다.
짧은 대화를 보면서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배웠던 철학자들의 특징적인 언어를 접하니 재미있다. 음...철학자가 쓴 글이라서 일까.
막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들을 쉽게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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