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기욤 마르탱 지음류재화 옮김나무옆의자올림피아 기자회견선수들이 자리에 앉자 회견은 시작되었다."제 나이로 보나 이력으로 보나, 기대도 안 했습니다."소크라테스가 꾸밈없는 투로 대답했다."제 나이로 봐선 유망한 일이었죠."아리스토텔레스는 장담하듯 말했다.플라톤은 늘 정확하게 말하는 인물이라, 자신의 나이로 보면 적기이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그리고 덧붙였다."사이클 경기 하면, 곧 투르 드 프랑스입니다...저는 제 자유 시간에는 사이클 센터를 운영합니다.일종의 아카데미죠....젊은이들이 저에게 자주 묻더군요.투어에 참가해본 적이 있느냐고요.'당연하지!''투어가 아니라 투르라면서요!'프랑스에서 열리니까 투어가 아니라 투르라고 해야 한다나요?저는 이제야 비로소 우리 아카데미 젊은 선수들에게 '그래요, 난 정말 투르에 참가했어요!'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쁩니까!"🎈기욤 마르탱은 2016년부터 프로 사이클 팀 코피디스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했고,2023년에는 종합10위를 기록했다고한다.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자인 자신을 벨로조프라는 재미있는 신조어로 명명하여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포츠에 대해,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철학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를 썼다고 한다.2017년 '마르탱,핸들 잡은 니체'기사제목으로 언론에 관심을 받았다.철학자의 주요사상과 개념을 알 수 있는 대화식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철학이 삶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보여준다.짧은 대화를 보면서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배웠던 철학자들의 특징적인 언어를 접하니 재미있다. 음...철학자가 쓴 글이라서 일까.막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들을 쉽게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다.#사이클을탄소크라테스#기욤마르탱#류재화#나무옆의자#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벨로조프#니체#핸들잡은니체#이벤트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