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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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조선미술관
글#탁현규
출판사#블랙피쉬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1관.궁궐 밖의 사사로운 날들
풍류로 통하던 조선 양반들
가부장제 아래의 조선 여인들
하루하루에 충실한 서민들

#2관.궁궐에서 열린 성대한 잔치
숙종 임금이 기로소에 들어가다.기해기사첩
영조 임금이 기로소에 들어가다.기사경회첩

풍속화가 사생활이라면 기록화는 공공생활이고
풍속화가 드라마라면 기록화는 다큐멘터리다.

p.105<이부탐춘>신윤복
사대부 여인이 주인공인 그림으로
<과부가 봄빛을 즐기다>
신윤복은 조선시대 열녀 이데올로기에 과감히 반기를 들었다고 봐야겠다. 신윤복이 여자였을 거라는 상상의 나래가 가능했던 것은 화가가 여인들만의 공간과 감정을 기가 막히게 묘사하였기 때문이다.

p.111<문종심사>신윤복
<종소리 들으며 절을 찾아가다>
그림에서 조랑말을 탄 여인이 사대부 여인이라는 증거는 옷차림에 있다.
'소나무 우거져서 절은 보이지 않고 속세에 들리느니 종소리뿐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한다.
해설을 읽으며 보는 그림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시대의 정서를 담아 풀어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말솜씨는 정말이지 찰떡같이 귀에 쏙쏙 이해가 된다. 짧은 영상을 보듯이 그림을 감상하는 맛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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