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는청각장애인이다 저자#오재훈 출판사#마이티북스
저자는 태어날때부터 청각장애2급,가장 심각한 수준인 난청이었다고 한다.
그는 장애란 끝이 보이지 않는 산길이 아닌,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인생관이 보인다. 인생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인생과 여행의 공통점을 세가지로 이야기 한다. 첫째,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없다. 둘째,여행 중에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셋째는 둘 다 행복을 찾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성찰을 통해 인생길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도 난청인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생후 4개월~초등입학전까지 7~8년 정도 청능훈련과 언어치료를 받으며, 소리를 탐지하고,변별하고,이해하고,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고학년때 처음 듣게된 매미 소리. 찌릿찌릿한 감각이 소리로 탐지 되었고, 맴맴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한다.
건청인이라 표현하는 우리들에게 자연스러운 모든것이 청각장애인에게는 참 상상이 안되는 모든것을 익히며 배우며 알게되는구나...
딸아이 옆반에 청각장애인 시우(가명)가 있다고 한다. 학급친구들은 그친구를 잘도와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과한행동과 큰목소리와 부자연스러운 말투 자연스럽지 않은 소통은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며칠전에 나경원의원이 장애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체육시간만 되면 딸아이가 귀찮아서 짜증이 난다고 했다고 한다. 딸아이반 친구들은 서로 운동화끈을 묶어주려고 하고, 그리고 뛰어가버린다고. 딸아이는 운동화끈을 묶어주는 친구가 아니라, 옆에서 기다려주고 운동장까지 같이 걸어가는 친구를 원한다더라. 도움이란 도움받는자가 원하는 것을 주는것인데, 일방적인 도움이란 불편한거지.
항상 행복하지만은 아닌 일생, 여행이지만 여행을 즐기는법을 아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낸다.
#청능사#청각장애인#청각언어센터#송파바른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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