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해몽사전 걷는사람 소설집 10
박정윤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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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일곱살 소녀 '소리'이다.
인터넷에서 해몽해 주는 까페'달항아리'를 운영한다.
소리는 꿈을 연구하는 학생이고 강신무인 무당할머니와 아빠와도 같은 화랭이 '율'과 살아간다.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
세습무는 집안내력으로 신을 의무적으로 모셔야 한다.
무당은 굿을 배우고, 굿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나는 꿈해몽사전을 만들 계획이고 한 사람의 꿈을 집중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달항아리 까페 회원 수국공무원의 3년동안 꿈을 기록한 일기장을 사기로 한다.

율에게 꿈해몽사전을 만들 계획을 말했을 때, 재미있는 일을 한다며 응원해 줬다. 율은 내가 우리 구전 설화나 민담, 신화를 정리하는 일을 하기를 바랐다.

내가 5살때 나의 엄마는 세습무의 삶을 버리기 위해 율에게 나를 부탁하고 떠났다. 그리고 꿈에도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내 친구 예원이는 세습무의 삶을 버리기 위해 제초제를 마셨다.예원이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다.

같은반 남학생 이혁은 의사아버지에 금수저, 전과목만점으로 유명하고 지역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차지한다. 의사가 꿈이다. 소리와의 꿈이야기를 적은 노트를 소리에게 준다.

여진언니는 무당이 싫어서 서울로 도망간다. 일주일만에 잡혀온 언니는 무당의 굿을 예술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무당,굿,신내림 이런 단어는 익숙하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접해보지 못했다. 어릴적 신년운세를 보러가는 엄마를 따라가 본 적은 있다. 엄마는 그분을 보살님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결혼하기전에도 궁합을 보겠다고 빨간 깃발에 만자가 적힌 서낭기가 펄럭이는 대문집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곳은 철학관이라고 했다. 지금도 가끔 대나무에 서낭기가 펄럭이는 곳을 볼때가 있다. 그럴때면 잠깐의 움찔함이 있다. 미신이라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맹신까지는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은 꿈해몽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볼때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는 꿈을 잘 안꾸는거 같다. 기억을 못 하는 걸까?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생생한 꿈을 꾸곤 한다.
그것이 길몽인지 개꿈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좋은 꿈은 항상 좋다. 그러고보니 2일전 내가 블로그글을 자주 보는 좋아하는 작가님과 통화하는 꿈을 꿨다. 네 ㅊㅈㅎ님 대답하시는데, 어찌나 놀랬던지...
꿈도 다설명이 되면 신비감이 없겠지.
그래도 소리의 꿈해몽사전이 만들어지기를 바래본다.

@geodneuns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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