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어회화 (큰글씨확대판) - 여행 필수 회화, 한 권에 다 있다!, 개정판
이재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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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어회화> 책을 펼쳤을 때 처음 느낀 건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다"였다. 영어회화 도서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된다. 하나는 학습용 교재, 두 번째는 실제 여행 때 휴대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판이다. 이번에 접한 책은 후자에 가까운 책이었다.

학습용이라면 반복학습과 복습을 위해 반복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이제스트판은 필요한 정보만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상대적으로 목차에 할애된 페이지가 많다. 필요한 키워드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주요키워드를 목차 단위에서 제공하고 있다. 키워드만 살펴보더라도 여행 중에 처하게 될 다양한 상황이 떠오른다. 목차에서 "워셔액"이라는 키워드를 보면서 '그래, 여행 중에 자동차 워셔액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며 궁금한 상황과 표현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활용하는 좋은 팁이다.




여행영어의 액기스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무엇 하나 허투루 버릴 게 없다. 자주 쓰이는 표현을 소개하는 핵심패턴과 질문을 던지는 여행자와 그에 대한 상대의 답변을 담은 핵심대화, 대화에 쓰이는 핵심단어들을 각 장마다 소개하고 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큰글씨 확대판]이라고 써있지만, 글씨가 너무 작다. [큰글씨 확대판]이라는 게 노인이나 시력 약자를 위해 제공되는 만큼 그분들이 읽을 수 있을 만큼 글씨가 커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디자인적인 요소를 포기하더라도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씨를 최대한 키워야 하지 않았을까?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휴대를 고려한 다이제스트판이라기에는 종이 재질이 너무 고급져서 상대적으로 무게가 많이 나간다. '이게 작은 글씨!?'라고 생각했지만, 휴대를 고려해 기본판은 이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나왔을 걸 고려하면 B4 정도로 커진 사이즈는 이해가 되지만 무게를 생각하면 가벼운 재질을 쓰는 게 좋지 않았을까.

압축 요약본이라 손에 들었을 때 부담 가는 무게는 아니지만 더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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