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배워나가는 고전 문장들

고전 명문장 필사 100 - 생각을 깊게 삶을 단단하게 ㅣ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김지수 엮음 / 마음시선 / 2025년 4월

도치맘 카페에서 당첨이 되어서 마음시선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책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만 해도 단순한 기대였다. 문해력이 조금 부족한 우리 아이가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과 동행하면서, 이것이 단순한 문해력 향상을 넘어선 소중한 경험이었음을 깨닫는다.

엄마인 나에게 찾아온 의외의 선물

아이가 등교한 후 조용한 오전 시간, 나 역시 이 책을 펼친다. 처음엔 아이 공부를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어느새 이 시간이 나만의 소중한 힐링 타임이 되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잊고 있던 내면의 고요함을 되찾는다. 아이 키우기, 집안일, 직장 생활에 치여 살면서도 이런 시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함께 성장하는 아이와 나의 시간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아이와 내가 같은 문장을 쓰고, 같은 고전을 읽으며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엄마, 이 문장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아이에게 나 역시 완벽한 답을 해줄 수는 없지만,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가까워진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이 책은 빠른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고전의 지혜를 마음에 새기는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의 문해력도, 나의 마음도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 느린 변화야말로 진정한 성장이 아닐까.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걱정했던 우리 아이가 이제는 "엄마, 이 문장 참 좋다"고 말할 줄 안다. 그리고 힐링이 필요했던 엄마인 나는 고전의 깊이 있는 울림 속에서 내면의 평안을 찾았다.

『고전 명문장 필사 100』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닌,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안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