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리 수업 - 라퀴진, 일상을 요리하다
라퀴진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이 요리책을 보고 너무 무게감이 큰 거 아닌가 싶었는데,

내용을 보고나서는 이 정도의 무게감은 아무 것도 아닌 책이구나 싶었어요.

일단은 다양한 요리의 등장에 놀랐고요.

평소에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요리 레시피를

너무도 간단하게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는 주문으로 바꿔놓게 되더라고요.

17년 쿠킹 아카데미가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더라고요.

 

말 그대로 너무도 다양한 주제의 요리가 펼쳐지니 눈으로 보는 맛도 있고요.

책의 제목처럼 ‘일상 요리’라는 게 후투루 들리지 않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기도 했지만

기본 중의 기본, 필수 중의 필수만 쏙쏙 뽑아내어 소개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가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요리,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레시피,

먹기는 좋고 자주 먹고 싶기도 한데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요리들,

쉽게 만들면서 차려놓으니 근사해지는 요리,

여러 조합으로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는 요리.

 

듣고 보니 하나하나 다 필요한 요리들이었어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요리에, 기본적인 한식, 깔끔하고 정갈한 일식,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중식, 동남아시아와 아메리칸 요리, 분위기 있어 보이는 이탈리안 요리까지. 자주 접하면서 자주 즐기고 싶은 요리 레시피가 한가득인 책입니다.

 

우선순위로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들을 찾아서 페이지 여기저기 포스트잇 붙여 놓았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보고 나니 포스트잇이 너무 많이 붙여 있어서

책이 지저분해 보일 정도였어요.

다시 하나하나 찾아서 정말 만들어보고 싶은 순서 다시 정해야겠어요.

 

난이도를 나누어서 소개해주었기에 차근차근 도전하는 맛도 상당할 것 같아요.

이렇게 따라하다 보면 나만의 요리를 창조하는 순간도 오겠죠?

그 순간이 언제 올지 완전 기대됩니다.

내가 만든 요리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접하고 나누어 먹으면서

마음을 쌓는 시간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런 바람이 이루어지게 용기를 주는 요리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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