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시들 3부작으로 계획된 시리즈여서일까 1부 『우리는 도시가 된다』는 이야기 전개가 매우 느리다. 뉴욕의 화신들이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만나고 적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2부작으로 출간 계획이 변경되어 최근에 『우리가 만드는 세계』가 나왔는데 1부 읽다가 지쳐서 바로 2부 시작은 못 하겠다._P.150마침내 여자의 말을 이해한 아이슬린이 시선을 든다. 그들 다섯. 그리고 프라이머리라고 불리는 가장 중요한 여섯 번째. 아이슬린은 스태튼아일랜드이고 다른 이들 역시 뉴욕의 자치구이며, 마지막은 뉴욕 그 자체다. 한데 그들도 아이슬린과 똑같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수만 명의 욕구를 느끼고, 머릿속으로 수백만 명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그들을 만나 보고 싶다. 물어보고 싶다. 어떻게 해야 내 자치구를 조용히 닥치게 할 수 있어? 그리고 그게 진짜 내 친구인 거야, 아니면 내가 그 정도로 외로운 거야?✦ 황금가지에서 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