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 아니었다면 아끼고 아끼며 힘든 날 몇 장씩 읽었을 것 같다. 특히 《Track 1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이 지나고》의 글들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들었던 옥상달빛의 노래가 생각나서 CD를 찾았다. 만약 지금 힘들다면 그들의 노래를 들어도 좋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덕분에 적어도 나는 위로 받았고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나는 열아홉 살에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었어. 오랜 고민을 하다가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 그때 이후로 나는 매일매일이 새로워. 내가 선택한 삶이잖아.”언니는 계속해서 말했다.“그래서 난 과거도 미래도 생각 안 해. 그냥 지금만 생각해. 게으르게 살았든, 열심히 살았든 결국 소중한 하루잖아.”_윤주, 『현재 위에 굳게 발을 딛고서』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노래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린 날, 아직 나를 울게 하고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것만으로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낸 거라고._세진, 『우리는 원래 그런 사람』세상에는 위로로 가득하다. 백 가지 아픔이 있다면 백 가지 위로가 있는 것도 세상이다. 다만 내가 외면하고 있을 뿐. 나를 둘러싼 많은 것이 나를 힘껏 안아주고 있다._세진, 『새들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