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의 사전적 의미다.문학동네 블라인드 서평단을 신청해서 읽은 그림책이다. 이 책의 화자인 나는 머리카락이며 너의 탄생과 함께 태어난다. 나는 너를 지켜보며 너의 삶을 응원하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한다. 너가 태어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나이듦에 따라 이별도 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나도 변화한다. 부드러운 아이의 머리카락에서 염색이 필요한 머리가 되었다가 어느새 하얗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럽지만 어쩐지 슬픈 과정을. 작가님이 공개되고 이 책의 화자가 왜 머리카락인지 고개를 끄덕였다.연필로 그린듯한 그림도 책의 내용과 무척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