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2 - 진실을 감당할 용기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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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웹소설 작가 묘니의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웹소설을 원작으로 중화TV에서 드라마화가 되고 2019년도엔 우수 드라마로 10대 우수 드라마에 선정까지 되고 종이책으로 출간까지 하게 된 소설이다. 

2010년 10월에 시작해서 2011년 4월 지금까지 총 6권으로 나누어져 출간된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가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하2_진실을 감당할 용기>가 출간되었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



죽을 자리인 걸 알면서 천핑핑은 황제를 만나기 위해 경국으로 돌아간다.

천핑핑은 숨겨왔던 자신의 복수를 하게 되고 황제와의 인연을 끝을 내려고 한다. 

황제는 능지처참이라는 죄목으로 모든 백성들의 앞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치와 굴욕을 천핑핑에게 안겨준다. 

천핑핑의 존엄과 감사원들의 존엄까지 짓밟고 열 세가지의 죄를 만들어 하루 만에 천핑핑을 대역 죄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잔혹한 황제이다.


천핑핑의 죽음으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과 절망 그리고 슬픔을 마주한 판시엔은 황제와의 결투를 하려고 한다.


경국을 배신하더라고 끝까지 판시엔과 함께 하려는 의리있는 왕치니엔, 자신을 죽이려는 고행자들의 공격, 판시엔과 북제와의 결탁, 황제에게 동정하는 감정, 고수들의 죽음, 우쥬의 정체와 그의 잃어버린 기억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칼은 찔릴 때보다, 그 칼을 뽑아낼 때 가장 고통스럽다.

p.517


다른 세상에 도착했으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우리들과 비슷한 거다. 

두 번 산다고 반드시 철학자나 혁명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모래알같이 작은 존재이고, 때때로 비열하기도 한 너와 나 같은 그런 존재이다.

p.555



신묘의 정체는?

신묘가 무엇 때문에 생겼는가?

신묘의 목적은?

신묘의 과거, 현재, 미래는?

신묘의 마지막 사자의 등장~ 그는 누구?

신묘에 관한 비밀들이 밝혀진다.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은 현대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판시엔이 고대 경국에서 다시 태어나면서 어린 시절부터 경국의 고수가 되는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다. 매권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영화를 보는 듯한 무술 장면들이 가득하다.

경국은 물론 주변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권력싸움을 보면서 옛날도 지금과 다르지 않구나라는 걸 느끼게 된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였다.

박진감 넘치고 빠른 전개, 최고 권력을 갖기 위한 치열한 모략과 암투,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보여주며 길고 긴 이야기가 끝 이난다. 

이 허전함을 묘니의 다른 작품들로 채워야겠다. 기대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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